그의 선택은 과연 올바른 것인가
로데악이 세운 정책으로 게임거래카페 성향을 가지고 있던 마인카에서 대형 사건이 터지게 된다.
2013년에 바뀐 네이버카페 규정으로 인해 많은 게임카페들의 아이템거래가 중단되고, 아이템거래카페는 모두 성인카페로 유지되던 시기였기에 네이버에서 직접 마인카에 검열을 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네이버 측에서 마인카를 보니, 성인카페인데도 불구하고 미성년자와 성인인증 되지 않은 사람들이 카페활동을 하고있었던 것이 포착되었고, 그래서 성인인증이 되지 않은 카페원들을 모두 영구활정을 주게 된다.
그때 활정먹은 사람만 2천명정도로 추정되며, 당시 마인카 인원의 30~40%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갑작스럽게 단체활정을 먹자 카페원들은 혼란에 빠졌고, 특히나 가장 피해를 본건 인장 거래 진행중이었던 사람들이었다.
로데악은 활정을 풀어주려했으나, 네이버에서 준 활정이라 매니저도 못푸는 활정이었다. (풀리는 방법은 나이먹고 성인되는 방법뿐)
결국 공지를 올라가고 로데악은 엄청난 질문/문의 공세에 시달렸으며, 활정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마인카를 포기하고 마인하와 아뜰리에로 이동하게 된다.
현재의 마인카가 성인제한으로 바뀐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 검색창에 마인카를 검색하면 마인카를 저격하는 블로그 글이 나타났다고 한다. 저격 내용에는 마인카 뿐만 아니라 당시 존재하던 카페들에 대한 저격도 같이 있었는데, 단지 그 중에서 가장 주가 되는 것이 마인카였다고 한다.
블로그 글쓴이는 자신이 마인카에 가입해서 눈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마인카에 있는 인장들을 무단으로 퍼다날라 사용하고 저격했다. 그래서 마인카 카페원들은 분노하고 운영진들이 범인을 잡아주길 바랬다.
마인카 운영진들도 이 블로그의 주인을 잡아내려고 했으나, 매니저가 아주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고 만다. 그것은 바로 협박이었다.
마인카 매니저는 블로그에 올린 내용들은 모두 캡쳐가 되었다고 말하며 당장 나타나서 사과문을 올리라는 공지를 올렸다. 스탭의 발언에 의하면 그의 생각에는 협박을 하면 뭔가 더 나오면서 녀석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기대와는 반대로 그 저격범은 블로그 폭파와 함께 아이디를 삭제하고 도주를 하고 말았고, 많은 사람들은 범인을 놓쳤다며 운영진에게 실망을 한다. 특히 인장을 도용당한 피해자들은 못잡은 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매니저 로데악은 민원 신고를 넣겠다고 도용당한 피해자들을 모으는 공지를 올렸고, 전부는 아니었지만 피해자들 일부가 모였다고 한다. 그러나 말만 신고였지 결국 로데악은 신고를 넣지 않았다.
그 일이 생긴 이후, 'ㅈㅅㅂ'이라는 카페원이 일을 내고 만다. ㅈㅅㅂ은 당시 상당히 많은 인장을 구매하는 파워구매러였고, 위의 블로그 저격 당시 자캐인장 도용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이었다. 이전까진 문제없이 활동하다가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3월초에는 누군가를 저격글을 올리고 수 많은 판매자들한테 인장을 잔뜩 신청해놓은 다음 탈퇴하고 사라지고 만다. 얼마나 많이 신청해놨었는지, ㅈㅅㅂ님 샘플 나왔다는 글이 ㅈㅅㅂ이 사라진 2주간 이어졌을 정도 였다고 한다. 이 ㅈㅅㅂ에게 피해를 입은 것은 마인카 뿐만 아니라, 마비노기 아뜰리에에서도 몇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해버린게 블로그 저격사건과 그걸 처리 못한 것에 대한 분노로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2대 매니저가 뽑은 스탭 중 ㅉㅇ님은 상당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들은 정보에 의하면 매니저 로데악은 공격적이고 강하게 나오는 사람을 원치 않았는데, 스탭 ㅉㅇ가 규정 회의할때마다 어떤걸 추가해야한다는 강력주장을 많이 내세웠고 매니저 로데악은 그거에 못이겨 추가하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2014년 6월 말 ~ 7월 사이에 몇가지 새롭게 추가된 규정 중, 인장구매 덧글을 달 때 '의상을 반드시 지정 할 것'이라는 규정이 추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규정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옷을 이것저것 내놓고 아무거나 그려달라는 것을 하지 말라는 규정인 것으로 착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들 평소같이 카페활동을 하고 한달 정도가 지나도록 그 규정에 걸리는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8월 초에 카페원 한명이 이 규정으로 경고를 받았다는 쪽지를 받게 된다. 도데체 무엇을 어겼길래 경고를 받았나 했더니, '의상을 반드시 시정 할 것'이라는 말이 [개인적인 링크로 구매신청 하지 말라]는 규정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해사기 쉽게 써놓은 매니저도 문제였지만, 이 경고를 준 스탭 ㅉㅇ도 문제였다.
2014년 5월 이후부터 스탭 ㅉㅇ는 자신 개인적인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짧지 않은 시간동안 카페에 나타지 않았다가 가끔씩 돌아오고를 반복하고 다른 스탭들한테도 카페일을 떠넘기는 듯이 말하며 행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스탭 ㅉㅇ가 7월 한달 정도 잠적 타고 있을 당시에, 해당 규정을 어긴 사람은 무수히 많았다. 하지만 스탭 ㅅㅇ님과 ㅇㅋㅅㅇ님이 경고는 주지 않고 주의만 주면서 알려주며 활동했다고 한다. 이 상황을 스탭 ㅉㅇ는 당연히 몰랐기에 카페에 돌아오자마자 카페원 한명에게 경고를 준 것이다.
여기서 하나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매니저와 스탭의 소통 부분을 봤다면 알 수 있듯이, 제재는 매니저가 판결하는 것이고 스탭이 처벌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경고를 주려면 매니저가 판결을 내린 뒤에 통보가 되야하나, 경고 쪽지가 너무 칼같이 날아왔다는 것이다.
스탭 ㅉㅇ는 매니저에게 보고하기전에 규정을 어긴 카페원에게 먼저 경고쪽지를 보냈던 것이었고, 그 다음 스탭게시판에 매니저에게 이거 경고 맞지 않냐는 식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ㅉㅇ의 생각과는 달리 매니저 로데악은 경고가 아닌 주의를 주라고 답변해주고, 그에 대해 ㅉㅇ는 아니다 경고가 맞으니 경고로 처리하겠다는 답변을 하게 된다.
그 사실이 피해자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경고를 당한 피해자는 화가나서 마인카에 항의를 하게 된다. 매니저가 지시한것도 아닌데 왜 경고를 줬냐는 말에 당황한 스탭 ㅉㅇ는 매니저가 지시한게 맞다며 로데악의 이름까지 내걸었고, 결국 매니저 로데악이 나서서 사과하게 되면서 사건은 종결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로 스탭 ㅉㅇ는 다시 잠적하게되고, 2014년 10월에 마인카 규정들이 여러가지 개편되면서 스탭직에서 해임되게 된다.